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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사이

행복하슈! 아라레!

by soulfree 2010. 8. 29.
8월 28일
1998년, 울 오라버니가 결혼했던날
아라레도 결혼식 ^^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무지무지 오랜만에 내려본 종로 5가 전철역
또다시 지하도에서 구멍마다 올라가며(ㅡㅡ;) 한참을 헤매다 도착한 예식장

예쁘더라.
담담해하며 웃는 네 모습이 아름답더라.
너의 그사람, 참 사람좋은 인상을 하고 있더라.
그 인상이 너와 너무 닮아서인지 참 잘 어울려 보이더라.
세월이 주는 선물인지 근래들어 사람을 가늠하는 감이 점점 더 정확진달까?하는 생각이 들곤하는데
그 '감'에 의하면... 두사람, 정말 예뻤어. 조화로워 보였어.
그래서그런지 참 기분이 좋았어.

너의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보니
문득
너의 미니홈피에서 봤던
유학시절 두번의 핑크색 들러리 드레스가 떠오르더군.
혹시 미국에서 날라왔다던 열혈(^^;)지인들 중에
네게 그 드레스를 입혔던 친구도 있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잠시 들었었지.

너의 큰오빠는 여전히 멋지시더군.
너의 언니도 여전히 알콩달콩 하시더군.
너의 어머니도 그대로시더군.예전에 보았던 그 조카들 훌쩍 잘 자란 예쁜 젊은이들이 되어 있어서 깜짝 놀랐었어. ^^
하긴... 세월이 몇년이니?
세현이가 벌써 10살이니 네 조카들의 나이가??? 움...^^;;;;;

결국... 통영에 놀러가서 너희 언니네집에서 묵자던 여행은 물건너갔네. ^^

이 서운함의 정체?
당연히 또 '거리'문제지.
뉴욕보다는 가까워졌지만... 그래도 베이징이 뭐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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