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태 토요일 오후에 종로에 나오는건 99% 놀기 위함이었다.
허나,
오늘은!
사람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종로 모처 강당에 앉아 강연을 들으러 점심밥도 거르고 나왔다.
조국 교수님...
책이나 칼럼을 보며 상상했을땐 꽤 매력적인 인물이었으나...
생각보다 고루한 느낌이랄지...
생각보다 만만한 이미지랄지...
너무 FM스러운 딱 '선생님' 같은 타입이랄까?...
이 분은 지금의 순수한 열정을을 쭉~~~~지키시면서
절대로 정치판에 들어오지 마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내공으로는 괜히 잘못 걸리면 맥없이 순식간에 콩가루가 되실듯한... ㅡㅡ;;;;;
박원순 변호사님은
와~~~ 완전 백전노장의 느낌.
현장에서 쌓은 내공이 그대로 느껴지는 분이셨다.
너무나 노련한 여우 같으신데 그게 또 밉게 안보이는...
'저 분은 저 정도 해도 괜찮아~'하며 허용을 하고 싶게끔
상대방을 교묘하게 무장해제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랄지...^^;;;
역시 이 분은 실제로 봐야 이 분의 저력을 확!!!! 느낄수 있다.
오랜만에 몹시 신선한!!!!강연 이었슴둥.
글구...
개인적으로...
박원순 변호사님 강연으로 제 머릿속에 뭔가 가닥을 잡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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