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2cook

가족여행?

by q8393 2011. 7. 15.

82를 들락날락 거리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중 하나가...
가족여행이 며느리들에게는 그렇게 싫은 일이라는 거다.
그러니까 딱 내가족, 말고 할머니할아버지니, 우루루 친척 포함한 여행...

생각해보면... 내가 그런 여행을 가본적이 없기도 하지만...
내가 가정을 꾸린 사람이 아닌 처지에서...
지금도 여전히 가족여행..이런얘기를 들으면... 나는 그냥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는것 같은데...
82글들을 보며... 나름 이해가 가기도 한달지.. 그들이 입장이..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가족이 여행가면... 고생하는건 며느리들, 그러니까 엄마들이니 말이다. ㅜ.ㅜ
그것이 여행이 아니라, 진짜로 봉사활동이지...

여행 말고, 가족모임같은것도 종종 불평들 하지만...
그런게 그냥 생각하면... 어릴때..그냥 사촌들 만나고, 친척들 만나고... 이런게...
사실 그다지 친척들 우루루 만나는걸 딱히 좋아하지 않는 내 입장에서도...
가끔은 그래도 만나고 싶고... 일년에 한두번은 그래도 보면 좋다...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그런것들이 죄다, 부엌일 하고 이런저런 시중들고 해야 하는 엄마들 입장에서는 스트레스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물며 여행이라면... ㅡ.ㅡ

아무리 편하게 한다 해도.. 우리 나라에서 며느리 입장에서 설령 시어머니가 일을 한다고 해도, 가서 돕는 척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할것이고... 혹은 주도적으로 '밥을 해대야'할 수도 있고...
꼭 가서 안해먹는 여행이라도... 아무튼 시댁식구들과 가면... 불편할거라는거...

근데 또 좀 웃기는 건..다들 친정식구들 하고 여행은 반긴다는것.
그럼 남편들은? ㅡ.ㅡ
물론 우리 나라에서 남편들이 부엌일을 하는 비중이 거의 없달 수 있고.. 특히나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또 , 이것도 82하면서야 안 사실이지만, 사위는 백년손님이라며? ㅡㅡ (백년맞나--aaa 갑자기 까먹었네...)
그러니, 결국은 사위입장에서는... 뭐 그 사위가 나처럼 워낙 다른이들과 여행하고 하는걸 불편해하는 성격이 아닌 이상은...
적어도, 뭐 사위라는 위치때문에, 일을 더하고.. 이런거는 별로 없는듯 하니....

아이고....
아무튼 이글 읽다가 웃은것은... 그러니까 댓글에 쓴 원글작성자의 말...
시누이는 이미 10년전에 시댁과 관계를 끊었다. ㅎㅎ

아하하...

암튼 이러니...

결혼 안한 시누이는... 조심할게 많은것 같고..=.=
또 부보들이 자꾸 결혼한 자식 집에 놀러오라고 하는거나... 가족모임을 필요이상 주체하는것은 
며느리들에게는 다 고달픈 일이라는것...
특히나 요즘처럼 여자들도 직장다니고 하는 사회에서는....
여자들은 무슨죄가 있어서, 주말에도 집에서 맘편히 쉬지 못하고, 시댁에 가서 벌을 선다는 말인가.

암튼 결혼하면.. 양쪽 집안 챙길일도 두배로 늘어나는것 같고....
여러모로 안좋은듯 하다. --;;


(결론이... ㅡ.ㅡ)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783401

'82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 금  (0) 2011.07.17
외국인들의 생활습관  (0) 2011.07.15
샐러드부페?  (0) 2011.07.15
남편의 선물  (3) 2011.04.20
실패한 유학생이  (2) 2011.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