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뮤직같은 곡...
Hil dig frelser og forsoner...
이게 무슨 뜻일까?
스웨덴 음반이니... ㅡ..ㅡ;;;;
가사내용 궁금해하는건 애초에 포기...
지금... 이 저녁에 참 어울린다...
아니... 지금 내게 필요했던 음악...
문득 작년에 갔던 광주 의재미술관이 생각나서 문자를 보냈더니
자꾸만 다시 못 볼 사람 같은 답문이 온다.
'그 동안 고마웠어' 라든지...
'절대 잊지못할거야' 라든지...
네가 말했잖아
말이 씨가 된다고... 말이 힘이 세다고...
자꾸 그런말 쓰지마...
약해지지말고... 귀찮아하지 말고... 밥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
종양은 종양일 뿐이야...
수술은 수술일 뿐이야...
그깟 혹따위 뇌에 있던 팔에 있던 수술해서 떼어내버리면 그만이야...
감히 그따위것에 목숨따위 위협받지 않으려면 네가 강해져야 해...
타인에겐 이런말 하면서... 스스로에겐 왜 그렇게 어리석게 구니? ㅡ..ㅡ
바보라 그래... 바보라서...
아무래도 지금 내가 일에 치이는 중인가보다...
어울리지않게(ㅡㅡ;;;) 너무 장기간 일때문에 신경써서 그런가보다...
근데... 정말 '일'때문이니?
아님 '너' 때문이니?
또 자학하려고 그러는거라면... 그딴 어리석은 짓 그만하지 그러니?
그딴건 아무것도 해결해주지않아
도망이라도 칠게 아니라면 그만두지 그러니...?
회피라 해도 좋고
도망이라 해도 좋고
무책임이라 해도 좋아.
정말 네가 쉬고 싶은거라면... 그런다고해서 누가 뭐라겠니?
네가 후회하지 않을거라면 네가 결정해.
너 하나 쉰다고 세상이 어떻게 되는것도 아니잖아...
네가 쉰다고해서 뭐랄 사람 없어.
행여 누가 뭐란다고 정말 네가 원하는거라면... 네가 그런 소리에 신경쓸것도 아니잖아...
나도 알아...
나도 안다구...
정말 아니?
뭘 아는데?
"방송... 한 10년 한건가?
이제 무언가에 누군가에 맞춰서 글쓰는거 너무 싫어...
거기서는 내 자리 비워둘테니까 얼른 돌아오라고 하는데... 하기 싫어...
이제 내꺼 쓰고싶은거 있지... 뭐가 되든 내 얘기, 내 속 이야기를 쓰고싶어...
언니도 한 10년 하지 않았어? 언니도 그래?"
응...
진짜 그런가보다...
그래서 자꾸 꾀부리고 핑계대고 도망다니고 싶은걸까?...
아님 단순히 또 백수병이 도진걸까?...
내가 이런 상태가 되면 생각나는 친구 셋...
내가 이런 고민이 있을때면 항상 같이 밥벌이의 비애니 어쩌니하면서
하고싶은일, 해야할 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고민과 '일'얘기를 할 수 있는
'동지'같은 친구가 H, J, 너...
H는 가장 현실적이지만 한편으로는 현실도피적이기도 하고 내게 늘 아낌없는 응원을 해주는 친구
J는 잘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또 내 단점 또한 내가 상처받지 않게 잘 포장해서 얘기해주고 답은 꼭 내 몫으로 남기는 친구
넌 같이 공감하면서도 때때로 비수같이 꽂히는 말을 해주는 친구...^^
지금 네 생각이 나는걸 보면... 내가 지금 비수가 필요한가봐...
항상 무언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너를 보면서 나도 자극을 받고 게을러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런걸까...
언넝 나아서 나 좀 상담해주면 안되겠니?
너의 분석이 필요해...
너의 직언이 필요해...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339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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