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장가가나봐요? 여우도 시집가나보죠? = 결론: 여우비가 오는날은 호랑이와 여우의 결혼식 날이다? ^^
오늘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어제는 김광민의 곡이 계속 나오더니만... 중간중간 미스티의 앞부분같은 멜로디도 자꾸만 나온다... 그 곡 옛날에 드라마 '칼라'의 메인테마곡 같다... 그 곡 한번 더 써보지... 지금 나오는 곡보다 그게 훨씬 나은데...
늘 유치뽕 무슨뽕 해가면서도... 윤석호 PD의 드라마를 본다. 나 원래 순정만화에 약해... ^^;;;;;; 글구 화면이 예쁘니까...^^;;;;;;;; 그래두 어쨌든 궁시렁거린다 우연도 한두번이지... 어쩜 쟤네들은 일생이 우연투성이냐~ 쟤네도 혹시 또 나중에 알고보니 이복남매 라는거 아니야? 허허... 저기는 또 어딘고... ^^;;;;;;; 궁시렁거리는사이 드라마는 끝난다. 송승헌은 참 연기가 별로라는 생각이... 얼굴윤곽은 디게 어른스러워졌는데... 쩝... ㅡㅡ;;;;; 시종일관 온 얼굴에 '나 맘에 상처있어요~'하는것보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던 얼굴에 어느순간 무방비상태로 언뜻 내비쳐지는 아픔이 더 맘을 친다는 사실을 아직 못 깨달았나보다... 쩝... 그럼에두 드라마 보느내내 야~ 어쩜 남자애 얼굴이 저렇게 예쁘냐~ 저래서 꽃미남인가보다~ 근데 본명이 송승복이 뭐냐~ 진짜 깨지않냐? 그런다. ^^;;;;
드라마보면서 생각한다. 머리보다 몸이 더 기억력이 좋을때가 있다는거... 맞다... 머릿속에선 가물가물해진 기억이 어떤 향기로 느낌으로 선명하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는거... 아마도 낱낱의 세포들에도 어떤 감각의 기억이 있는게야... 그리고 그런것두... 음... 어떤 일이 있었던걸 기억하는것보다 어떠어떠한 사건의 기억보다 그 당시의 내 기분 내 느낌에 대한 기억이 더 선명하고 오래 간다는거... 그런건 대체 뭐일까? ㅡㅡa
흠... 아까 예고편보니까 다음주엔 차밭이 나오나보다... 손예진이 받아든 주소에 보성이 보이네... 작년 여름에... 보성 차밭에 갔던 생각이 난다... 그날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했어서... 정말 안개비가 내리던 날이었거든... 오랜만에 영주 만나서 버스타고 보성가서 수다떨면서 미끌미끌한 차밭을 올라가던 생각... 계속 삼림욕 해야한다구 숨쉬기운동 하며 걸었던 생각... ^^;;;; 다원안의 레스토랑에서도 이런저런 수다떨던 생각...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영주는 자고 나는 이어폰꽂고 버스가 지나오던길 구경하던 생각~ 이런게 여름향기인가? 추억의 향기??? ^^ 쿠쿠쿠... 아! 또 옥탑방 고양이를 놓쳤다... 쩝... ㅡ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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