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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1133

안녕 라디오에서 해철옹의 '안녕' 아마 이 맘때 쯤... 어언 20여년 전 이 맘때 쯤 이었을거다. 해철옹의 솔로 1집에 푹~빠져 지내던 어느날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나를 찾아왔던 수애 별이 총총 떠있던 밤 운동장 벤치에서 오랫동안 얘기를 나눴던 밤 수애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간간히 울기도 했더랬지. 해철옹의 안녕을 들으면서 불현듯 떠오른 고2 시절의 어느 가을밤... 그때의 난... 어쩌다 상담전문 선배언니 같은 존재였던듯...^^;;; 그때 들었던 얘기들... 그때 그 아이들.... 갑자기 다 보고 싶어진다. 2011. 9. 27.
타인이 말하길... 4월 초 이후... 거의 반년동안...^^ 이렇게나 낙서를 안하다니...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타인의 눈이 더 정확할 때가 있어. 슬럼프라고? 그래. 뭐. '슬럼프'였나보지. 우울하지조차 않은... 내가 정말 그 상태라고??? 라며 되묻기까지 하는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른 그런 슬럼프? 당신들이 다들 그렇게 슬럼프 상태라고 본다면 아마 내가 저조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었던게 맞는거겠지??? 유체이탈... 그런거? 난 여기에 있지만 사실은 여기에 있지 않았던... 뭐 그런거? 20대 초반 시절에 난 이런 얘기를 자주 들었었지 "너 그렇게 멍하게 있지마. 무서워. 왜 네가 마치 세상 다 산 사람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거야?" 그때 친구들이 말하던 '세상 다 산 사람 같은 표정' 이란게 뭐였을까? 그 얘기를.. 2011. 9. 20.
버리기 몇해전부터 책상 바꿔야지~ 하다가 귀찮아서 그만두고 책장을 사야지~ 하다가 책정리 할 생각에 귀찮아져서 그만두고 봄 가을로 고민만 하다가 귀찮아서 그만뒀었는데... 뜬금없이 질러버렸다. 이 책상이랑... 이 책꽂이 2개 랑... 하얀 페인트랑... 가구 손잡이랑... 기타등등 기타등등... ㅡㅡ;;;;; 저 가구 생김새에 맞추려면 꽉꽉 채워넣으면 안되고 대충~ 여유있게~ 널찍하게 써야할것 같아서 며칠전부터 책장이며 CD장이며 조금씩 정리를 했는데 막상 가구가 도착해서 조립하고 보니 '정리' 정도가 아니라 '버려야' 한다는걸 깨달았다.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이 공간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서 지른게 맞다면... 버려야 한다. 많이 버려야 한다. 내 방안의 잡다한 것들을 솎아내야해... 갑자기 막막해지는 기분.. 2011. 9. 3.
서라벌, 동아 그리고 하나 서라벌 레코드 동아기획 하나뮤직 서울음반 신촌뮤직 대영기획 지구레코드 킹레코드 내가 기억하는... 내가 좋아하던... 우리나라의 이른바 '레이블' 이라 불릴만 했던 음반사? 혹은 기획사? 순서(?) 쯤 되시겠다. 2011. 8. 29.
무상급식 투표 오세훈 시장의 의견에 반대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길은 오직 '투표불참' 밖에 없다. 웃기지 않나?? 참여하는 순간 오세훈 시장의 의견에 '지지'를 하게 된다니... 근데~ 보다시피 투표용지에는 오세훈 시장의 의견에 '반대'의사를 표출할 칸이 아예 없다 ! 오시장의 의견에 동의를 표하며 시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웃기는 투표용지다. 아이들이 밥 먹으면서 부모의 소득수준을 아우팅하게 되는 몹쓸 투표!!! 나는 참가 자체를 거부한다. 얼마전 드라마 [시티헌터]에서도 나왔듯이 무상급식을 먹는 아이가 같은 반 아이들에게서 받을 상처는 어른들이 편한게 "형편 되는 사람도 왜 공짜로 밥을 줘야해?" 라고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무상급식 대상자 아이들 중에 "굶으면 굶었지 무상급식을 먹지 않겠다" 라고 하는 아이들이.. 2011. 8. 22.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매사 저렇게 설렁설렁 넘어가는 편인 나 꼭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뭔가 정해진 규칙(?)대로 되어야 하는 사람 서로에게 누가 더 스트레스일까? 201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