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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연주곡> Eric Sera / Overture

by soulfree 2004. 1. 24.

Overture
서곡...? 바다의 서곡? 아님... 거대한 푸르름을 품고자... 준비운동???
쿠쿠쿠...

정말 바닷속에 들어가면 이런 음향(?)들이 들리지 않을까 싶을만큼...
돌고래 소리같은 소리...
바닷속에 들어가면 귓가에서 웅웅거릴것 같은 소리들...
청량한 느낌의 매혹적인 섹소폰소리
영화속 자끄의 눈처럼 고독하고 서늘한... 맑은 푸른빛이 감도는 전자음들...
영화만큼이나 무척 좋아했던 사운드트랙...
꽤나 독특하게 스타일리시한(?) 전자 음악들을 들려준 에릭 세라의 음악들이 그때 너무 좋았지...
멜로디가 아니라 음향(?)효과(?) 같은 소리들이 주인공같던 음악들...^^
만들어진 소리로 자연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라니... 멋져...
심야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에서도 코너별로 잘 썼던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들... 지금 들어도 무척 친숙하구... 귀에 익지...
난 왜 이 영화를 개봉관에서 못봤을까... 내내 아쉬워하던 영화...
것두 대한극장에서 했었다는 후문이 있던데...
월매나 좋았을꼬...
그 큰 대한극장 화면에 가득한 푸르디 푸른 바다라니...
이젠 아이맥스 영화관이 아니고서야 그런 큰 스크린을 우리나라 어디에서 볼수 있단말야... ㅡㅡ...
쩝... 정말 아쉽다 아쉬워... 

난 요즘 자주 바다를 꿈꾼다...
겨우 8개월정도? 바닷가에 못가봤을 뿐인데...
밀크 매니아도 아니고... 웬 바다매니아?? ㅡㅡ;;;;
것두 한적한 바닷가를 거니는 꿈이 아니라...
한적한 바닷가에 앉아서 음악을 들으며 멍하니 바다를 쳐다보는 그런 꿈이 아니라...
바다속으로 들어가는꿈..
수직에 가까운 각도로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꿈...
빛이 반짝이는 푸른 바다를 지나 검고검은 빛이 없는 바닷속으로...

왜일까?

난 원래 놀러가서도 주로 바닷가만 서성이는 사람인데... 별일이지 무에야~....
설마 내가 조개캐러 저 깊은 바다로 가는건 아닐텐데... 숨도 많이 못참을텐데... ㅡ..ㅡ
내가 대체 뭐하러 무슨 볼일이 있다고 자꾸 깊은 바닷속으로 잠수한단 말인고... 거참...
요즘 자다가 '또 잠수야?' 하면서 화들짝 깨곤 한다니깐..... 썰렁하게스리... 꿈도 참 썰렁... ㅡㅡ
 



쟈크가 잠수병에 걸려 꿈을 꾸는... 아님 정말 현실이었을지도 모를... 이런 장면이 있지...
트레인 스포팅에도 이 비슷한 장면이 있지...
마리 이야기에도...
꿈이건 현실이었던... 너무나 아름다운...
저게 정말 꿈이었을까?
아님... 잠시 어떤결계(結界?)가 풀려 4차원과 연결이 되었던걸까??? 

쟈크는 잃어버린 전설같은 아틀란티스인이 아닐까...
그는 아틀란티스를 찾아서 떠난거야...
그의 돌고래는 통신원 역할이었을거야~ 아마...
음... 간첩 돌고래라고나 할까... 푸하하하...
그는 지상에서 사는것보다 바닷속 동족들과 사는게 더 행복할거야~
그러니까... 잘된거지 뭐~

"왜? 나디아네 숨겨진 오빠는 아니고???"
"아! 맞다! 가고일을 피해서 바닷속으로 들어간건가? 그럼 엔조가?? @_@;;;;"
-->이 소리했다가 감동깨게 쓸데없는 소리한다구 뒤통수맞구 벌주를 마셨던 기억이... ㅡㅡ;;;;;;;


시간날때면 소일거리삼아 영화 포스터를 일러스트로 그려보던 시절
주위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던(?) 영화포스터가 '흐르는 강물처럼'과 '그랑브루'였지...
흐르는 강물처럼은 검푸른듯한 초록톤에 따라 느낌이 달랐고 무엇보다 낚싯줄의 라인!!
어떤 선배가 그 낚싯줄 선을 따라 물방울에 햇빛이 반사된듯 눈부시게 반짝이는 빛들을 첨가(?)했었는데 원본 포스터보다 선배가 그렸던 그 포스터가 더 맘에 들었던 기억이 있지...^^
탐내던 이들이 많았던데... 그 그림 누가 가져갔을까?  ㅡㅡa 
그랑부르는 거대한 바다와 하늘의 푸른빛이 사람마다 조금씩 달랐고
수면위의 은은한 반짝임이 뽀인뜨!!였지...

잘못그리면 뭉개진그림같구... 물결이랑 잘 안어울리면 디게 어색하구...
어떤사람은 돌고래 한마리만 있는 그림을 그렸고 어떤사람을 돌고래가 한가득 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난 사람하나 돌고래 한마리가 있는 이 포스터가 제일 맘에 들었었어...
Maliowski라는 사람이 그린 일러스트라는데...

이 사람이 그린거 또 뭐없나???

이런 연휴가 직딩이한테 언제 또 온다구... ㅡㅜ
눈깜짝할사이에 후다닥 지나가 버렸네...
눈 딱감구 콧바람쐬러 놀러갈수도 있었으련만...
기왕 늦어버린거... 바다로 하늘로... 음악여행이나 실컷해야겠다...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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