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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보고 웅얼웅얼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by soulfree 2017. 8. 19.

충동적으로 무모한(?) 도전을 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전집을 샀다.
목표는 올해 안에 완독을 해보자? ^^;;;;;
언젠가부터 읽다 그만두고 읽다 그만 두기를 반복... 좀처럼 완독을 못하고 있는지라 이게 과연 올해 안에 가능할까 싶지만
그래도 무슨 이유에선지 완독을 하고 싶네~^^;;;;
단지.... 책 표지 디자인들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하면 너무 웃긴 이유인가? ^^

옛날 옛적에~
10년도 더 옛날에~
난 이게 SF 소설(?) 인줄 알고 읽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디 포스터가 나왔던 '콘택트' 나...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같은 내용의 소설이라 상상했던것 같다.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 이 책의 한구절이 나왔었는데 마치 우주에 떠도는 외로운 영혼 혹은 우주 비행사의 독백(?)처럼 들려서
아무 정보도 없이 무작정 SF소설이겠거니 혼자 지레짐작으로
도서관에서 대출카드를 적고 책을 빌려 봤었더랬다.
그땐 이렇게 6권짜리 방대한 양이 아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ㅡㅡa

책 서문에 주요(!)등장인물 36명의 설명만으로도 2페이지를 할애한걸 보니
'토지' 읽다가 그만뒀던 생각이 나는데... ㅜㅜ

다행히 내 눈에 술술 읽히는 문체라 읽는 속도는 순조로운 듯...
(예를 들어 읽는 진도가 안 나가는 책 - 김훈 씨 책?? ^^;;;;
자전거 여행 때부터... 이 분 글은 내게 뭔가 불편함.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잡아서 한번에 술술 읽히는 책이 있는가하면
영~~ 안 읽히는 책도 있는데
책의 장르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래도 감성적인??? 그런 문제인 듯...)

옛날옛적에 읽을때도 느꼈지만
참 섬세한 표현들이다.
몇 장 안 읽었지만 맘에 든다.

자, 이제 읽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