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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154

[화산고] '화산고'보다... 씁쓸해지다~ 첨엔 차~암 잼있었어... 저 멍한 띨~한 표정의 장혁! 진짜 만화다! 푸하하하~ 전교사화의 대환란.... 여인천하에서 곧 들이닥칠 을사사화 도 아닌것이... 전국교직원노조의 사활을 건 싸움이란 뜻인갸???? 푸하~ ㅡㅡ;;; 어쨌든... 그게 뭔지 몰라두.... 어떤 가상의 역사인지 몰라두... 난 왜 옛날옛적 전교조가 생각났을까? 참교육 실현을 외치다 학교에서 쫓겨나가시던 전교조 선생님들이 생각났을까? 지금은? 참교육이란게 실현되고 있는건가? 예나 지금이나 해마다 달라지는 입시제도에... 해마다 문제의 난이도 조정에 실패하는 대입시험에... 늘 심심하면 한번씩 나오는 교사들의 자질 얘기에...교내 폭력얘기... 집단 따돌림얘기... 마방진의 5인방... 가상이어도... 저런 선생님이라니... 저런 학.. 2001. 12. 14.
[아멜리에] 깜찍 발랄 상상을 초월하는..... 그러나 슬프기도 애틋하기도... 뽀네뜨가 눈물흘리는거 이후에 눈물맺힌 눈이 그렇게 애틋하기는 첨이었던것 같은... 난 선물을할때 받을 사람의 취향을 생각하는게 최우선이긴하지만... '나도 이런걸 받아봤으면...'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선물도 많지. 친구들에겐 다 한번씩해준 선물들을 정작 나는 갖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 지나치기만 하는... ^^ 아멜리에도 그런맘이 있지않았을까.... '내게 이런일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일들을 다른사람의 일상에서 일어나게 해주는.... 준만큼 받을수있다고 누가 보장해준다면 사람들은 다들 베풀며 살지 모르지... 2001. 10. 10.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갔나? 가더라... '봄날은 간다'가 보고싶다. 물론 허진호 감독에 대한 기대치도 있거니와... 몇해전 한영애씨 콘서트때 '봄날의 간다'를 신윤철씨의 멋진 기타소리와 함께 인상깊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무엇보다도 내가 보고 싶은 이유는 대숲에 바람 지나는 소리를 녹음하는 장면을 얼핏봐서... 물론 그 소린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멋질것 같지만... 대나무숲에 바람 지나는 소리는 정말 대나무숲에서 들어봐야 그 소리의 느낌을 느낄수 있다. 하얀 산안개가 낀 이른 아침에 부는 바람소리와 한 밤중에 벌레소리와 함께 들리는 바람소리가 다르고 봄에, 여름에, 가을에, 겨울에...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느낌의 소리를 낸다. 차갑고 정직하고... 고독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그런 소리. 한산한 작은 암자의 풍경소리 양철지붕.. 2001. 10. 5.
[무사] 올해 제일 많이 기둘기던 영화이긴했다... 어쩌냐… 무사… 어쨌든 멋지긴했었다… ^^;;; Good 1. 음악 진짜 멋지다. 젤 맘에 든다. 2. 이 이상의 전투씬은 없을듯하다 사막 습격씬 멋졌구(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 전투씬을 무척 의식한듯 싶은…. ^^) 특히 숲속 게릴라전때랑 해안토성에서의 마지막 전투… 정말 진짜 울트라캡숑나이스짱 멋지다. 3. 풍광이 진짜 멋지다… 4. 연기들 진짜 다 잘했다. 주연,조연,중국 배우들까지 진짜루 다 연기 잘해따~ (주진모는 좀 딸리구… ^^) 5. 세트!! 정말 완벽 그 자체였다. 6. 음향이 이케 생생할 수가 없다. 말소리를 뭉게다 못해 먹어버리는 여느 한국영화와는 정말 다르다. Bad 1. 그 멋진 음악들 진짜 정말 좋았는데 젤 중요한 ending credit 에 난데없이 중국말로된 메인테마가 흐르.. 2001. 8. 30.
[타인의 취향] 일탈을 꿈꾸고 싶은걸까? 프랑스영화를 보고나면... '만담'같다는 생각이 들어... 타인의 취향은... 맥주한잔하면서 하는 가벼운 그러나 진지한... '수다'같은 느낌. 타인의 취향을 얼마나 이해하고 받아들일수 있을까... 가치관, 생활습관, 문화수준, 사고방식... 등등... 나 또한 맺고있는 여러가지 인간관계에서... 내가 받아들일수 있는 '타인의 취향'은 어느정도 선일까... 바작바작 소리가 날것같던 메마른 끌라라보다 더 심하지 않을까? 나또한 카스텔라가 그림을 구입한게... 공장에 그림을 그리는게... 그저 끌라라에게 호감을 사기위한 행동으로 취급했을뿐... 정말 카스텔라가 그 그림을 좋아서 샀으리라곤 생각지 않았으니까... 뒤통수 때림이 이만저만 아니었지... ^^;;;; 나 혼자 무척 지적인척... 작은 실수나 오버센.. 2001. 6. 29.
[시월애] ....그래도 예뻤따 시.월.애. 진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 되버린 이야기. 난 일찌기 '줄거리는 뭐야?' 라는 말이 무용지물인 독백이 많은 왕가위풍의 예쁜(?) 영화들에 반해왔쥐... 시월애... 너무 예쁜 '동화'같은 영화. 주인공인 전지현 이정재 부터 집, 바다, 소품, 강아지, 물고기... 심지어 방울토마토 까지 정말...너무 예뻤다. 특히 요리하는 장면들의 그 예쁜 화면들!! 요리는 즐거워 같았다!! 난 '내마음을 뺏어봐' 때부터 전지현의 팬이었지만... 인정한다! 전지현이 연기가 딸린다는거... 그리고 20대 중반을 소화하기엔 너무 역부족이었다는거... 그 발음으로 성우라는 직업을 소화하기가 그녀의 구강구조에겐 벅찼다는거.. 하지만 아주 나쁘진 않았당. 평론가라는 사람들이 하도 시큰둥한 말들만 하길래 기대를 안하고.. 200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