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과사람사이

진리

by soulfree 2012. 11. 5.

 

 

8살 조카의 너무나 진지하고 진심어린 고민이 적힌 이 쪽지를 보고

내 동생도 나도 박장대소를 했다.

내용도 걸작이지만 저 우는 그림...

집안에 돌아다니는 종이가 얼마나 많은데

출처도 알 수 없는 이런 오래된 메모지는 대체 어디서 찾았니?

푸하하...

 

한참 웃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팠다.

 

아마도 내 동생에게 한바탕 혼나고 나서 조카녀석이 혼자 이렇게 끄적거린 모양인데

이 내용은... 자식들은 누구나 한번쯤 했던 생각이 아닐까 싶어.

특히 부모님께서 원하시던대로 살아보지 못한 자식들은...

 

난 스무살도 한참 지나서 뒤늦게 엄마에게 반항(?)하면서 저런 말을 했던것 같은데

이 꼬맹이는 대체 어떻게 벌써 이 진리를 깨달은걸까?

하하...

 

 

 

 

 

'사람과사람사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떻게 살것인가  (0) 2013.07.11
눈 내린 날  (0) 2012.12.04
그녀가 세번째 울던 날  (1) 2012.08.16
from Q  (2) 2012.02.22
'큰 나무 같은 사람', 'SOMEDAY'  (2) 201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