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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 Me/나혼자 웅얼-2008131

환경을 사람답게~ 오랜만에 라디오를 켰다 오랜만에 방 정리를 시작했다 윌리는 여전하네... 3-5사이는 김태훈씨로 바뀌었네?... 아... 쓰레기집이 부럽지 않을만큼(ㅡㅡ;) 엉망으로 어질러져있던 내 방 화장대에 서랍장에 책꽂이에 구석구석에 수북수북 쌓였있던 먼지를 닦아내고, 정리하고, 버리고... 정말 장난 아니네...ㅡㅡ;;;; 기초 화장품 다 쓴지가 언젠데 그거 사는것도 귀찮아서 오마마마 화장품 빌려쓰고, 샘플들 뒤져서 버틴지도 한달이 넘은듯...? 방금 전 드디어 당장 필요한 것들을 다 찾아서 주문도 했다. 훔... 정말 정신 놓고 살았구나... 넋놓고 지내면서 무슨 결론을 내렸니? 왜 이러고 지냈니? 그러고보니... 다른때 같았으면 오마마마께서도 방치우라고 엄청 뭐라 하셨을텐데 이번엔 내 상태가 심상치 않아 보이.. 2008. 11. 30.
울어도 좋습니까? 나... 조금만... 울어도... 될까? 아주 잠시만... 근데... 울기 시작하면... 쉽사리 멈추지 못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 2008. 11. 29.
마흔 즈음에 끔찍하다 싫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 상상하고 싶지 않다 굳이 상기시키지 않았음 좋겠다 난 별 다른 감흥이 없는 저 숫자에 내 동갑을 비롯한 30대 후반의 사람들은 저런 표현들을 내뱉는다. 심지어 자신이 30대 후반인것 조차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지. 우리는 아직 30대 '중반'이라며 콕 집어 정정해주곤... 나이가 뭐 대순가? 본인들이 싫다고 없어질 나이가 아닌데... ㅡ.ㅡ;;;; 난... 서른을 넘기면서 나날이 편해져가는 내 마음이 좋은데... 앞으로 더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질 내 마음이 기대가 되는데... 다만... 난 ~8년이 싫어... ㅡㅡ;;;; 1988년도 싫었고 1998년도 싫었고 2008년도 싫어... 2008. 11. 28.
痛 (아플 통) 마음이... 마음이 아프구나... 너 무 아 프 구 나 . . . 정말 이건 아닌데... 정말 아닌건데... 2008. 11. 27.
미네르바 님을 강추한다. 미네르바님의 글이 돌고돌아 오늘은 MBC 9시 뉴스의 클로징 멘트를 장식하셨다. http://cafe.daum.net/iomine 나는 이 분 글에 십분 공감한다. 나도 회사에서 출장다니면서 피부로 느껴왔던 경제위기 상황들을 이 분은 글로 아주 쉽게(?) 잘 표현해주신것 뿐이다. 근데... 이 분을 잡겠다고? 이 분 잡아서 또 괴소문 퍼트린다고 잡아넣으려고? 괴소문이라고? 건설사들이 이 모양이라는데? 대형 할인 마트들마다 두 달 사이에 매출이 반의 반토막 났다고 난리들인데? 중국에서 제조해오는 식품, 의류들, 공산품 수입하는 회사들이 환차손을 수'억'대로 입고 있는데도? 공공요금이니 물가니... 이렇게 올랐는데도? 환율이 이렇게 올랐는데도? 여기저기 두루두루 정리해고 소식, 부도났다는 소식들이 이렇게 즐.. 2008. 11. 18.
부음(訃音) 최초 진단은 길어야 3개월... 어제 나온 재검 결과는 불과 며칠? 저녁 나절에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셨다는 얘길 들었는데... 불과 몇시간만인 조금전... 어이없게도... 부음을 받았다. 췌장암 진단받으신지 보름만에... 치료도 못해보고 이렇게 허망하게 돌아가실줄은... 삼가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는 살아생전 온화하셨던 모습 그대로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200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