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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좀보고 웅얼웅얼118

[무용] 빔 반데키부스 & 울티마 베즈 '슈피겔' 믿거나 목이 부러지거나... 딱 이 말이 가슴에 팍팍 와닿는 공연을 하는 울티마 베즈. 블러쉬의 영상과 음악과 무대가 너무 인상적이었던 나머지 그 후로 울티마 베즈의 공연은 챙겨보고 있다. 그래봐야 블러쉬와 퓨어와 이 슈피겔 뿐이지만...^^ 정말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원시에너지(?)가 넘쳐나는 무대를 연출해내는 울티마 베즈... 아니 빔 아저씨의 안무라고 해야할까? ㅡㅡa 댄서들은 손을 잘 잡지 않는다 직소퍼즐 끼워맞추듯 서로의 몸에 끼워맞추며 들어올리고 등을 돌아 내리곤한다. 댄서들 모두 아주 튼튼해보이는 까만 슈즈를 신고있다. 어떻게 저 각도를? 할 정도로 진짜 상대방을 완전 신뢰하지 않고는 도저히 합을 맞출수 없는 동작들의 연속. 게다가 오늘은 위험하게도 벽돌을 마구마구 던지기까지...@.@ 벽돌을.. 2008. 10. 13.
[공연] 서크 엘루아즈의 '네비아' 서크 엘루아즈의 네비아!!!! 깡언냐는 태양의 서커스가 더 좋다고 하던데 난 이 쪽이 더 내 취향이다.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고 서정적인 무대가 좋아~ 이렇게 조명을 잘 활용하는 공연이 좋아~ 이렇게 하나의 관통하는 이야기가 있는게 좋아~ 물론 태양의 서커스도 공연별로 뚜렷한 줄거리와 테마가 있지만 오늘 본 네비아가 더 낭만적인 느낌이랄까... 아름답달까... 퀴담이 중국 기예단+동춘 서커스를 보는듯한 느낌이었다면 네비아는 피나바우쉬+트리통 을 본듯한 느낌? 똑같은 공중그네와 줄넘기(?) 였어도 태양의 서커스쪽은 '서커스'의 느낌이었고 네비아쪽은 '무용'같은 느낌이었달까... 물론 아티스트들의 체형이 네비아쪽이 더 시각적으로 좋았기땜에(^^;;;) 더 그랬을수도 있는데... 음악이나 공연의 흐름자체가 네비.. 2008. 7. 10.
[서울재즈페스티발 2008] Stylish Jazz Night 체력이 후달릴만큼 흥겨운 공연이었다. 홍콩에서 못봐서 아쉬워했던 누벨바그 와 드디어!!! 보게된 인코그니토!!!! 2008. 5. 26.
[연극] 아이슬란드 베스투르포트 극단 카프카의 변신 카프카의 매력적인 작품 '변신' 무대구조가 매우 인상적! 게다가 음악 환상! 20세기의 대표적인 실존주의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을 무대에서 만난다! 어느 날 아침 한 마리의 벌레로 변해버린 그레고르 잠자. 흉측한 벌레의 몸을 지니게 된 그는 자신이 부양해왔던 가족들의 냉대 속에서 점차 벌레로서의 본능에 인간의 정신을 점령 당해간다… 이성과 감성을 넘나들며 부조리한 시선으로 인간의 실존과 현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문제적 소설 이 아이슬란드 연극계가 배출한 가장 혁신적인 극단 베스투르포트에 의해 연극으로 탈바꿈했다. 아크로바틱 스타일의 과 수조를 이용한 의 연출로 파격에 가까운 해석을 이끌어냈던 이들은 독특한 실험정신과 신선한 감각으로 익숙한 작품을 낯설게 만들며 유럽 연극계에서 무서운 기.. 2008. 5. 18.
[콘서트] 케렌 앤 내한공연 쇼케이스를 본지가... 어언...4년이 지났나???? 그 사이 그녀는 더 세련되어진 느낌 훨씬 단단해진(?)듯한... 그런 느낌? 이렇게 표현해보면 어떨까? 예전엔 보헤미안 같았다면 이번엔 걸출한 페미니스트가 된 것 같은 느낌? 아님... 전에는 순수한 언더 그라운드 뮤지션 같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10대 가수 같은 느낌? 4년전은 작은 무대에서의 쇼케이스였고 이번엔 제대로 된 공연이었다는 차이도 있었겠지만 그녀의 짧아진 머리 길이만큼 내가 그녀의 공연에 기대했던 무언가도 날아가버린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난 매우... 서. 운. 했. 다. 내가 단순히 그녀의 외모만을 가지고 그런 느낌을 받았을지도... 내가 단순히 혼자 상상하던 공연과는 조금 달라서 그랬을지도... 그것도 아니면 La .. 2008. 5. 9.
[콘서트] 토토(TOTO) "FALLING IN BETWEEN" Live In Korea 2008 I'll be over you... 내가 제일 좋아하는 토토의 노래... 하지만 난 아저씨들의 노래를 언제까지나 좋아할거예요. 오래오래 기억할거예요. 루카서 아저씨는 이제 더이상 월드투어를 하는건 아마 힘들것같다고, 이제 각자 활동에 주력 할 것이라며 멤버들 얘기들을 하시다 눈물을 내비치신다. 오죽할까... 30년 넘는 세월을 함께 해 온 이들인데... 때로는 가족도 알 수없는 마음들을 서로 헤아렸을테고 또 때로는 사소한 일로 원수처럼 싸우기도 했을테고 그런 세월들을 지나 내 삶의 일부려니~하며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이들일텐데... 어쩌면 토토라는 이름으로 하는 마지막 공연일지 모를 오늘 그 지난 세월을 얘기하며 무수한 기억들이 떠오르셨겠지... 북받치는 감정을 추스리기 힘드셨겠지... 말하다 울먹이며 .. 2008.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