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좀보고 웅얼웅얼118 [2007 서울국제공연예술제] 미친 밤 (Delirium) - 난 이제그만 가봐야겠소 - 좀 더 있다가지 그래요? - 아니, 시간이 되어서 - 그럼 잘가요 - 난 이거 한잔 더 반복되는 대사, 반복되는 동작, 반복되는 선율... 그리고 'Now'... 매일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똑같은 대화, 똑같은 시간... 무수한 반복으로 '무뎌'지고 '사소'해져버린 1초... 1분... 1시간... 하루... 도무지 끝날것 같지 않던 'Now' 그런데... 그렇게 무심하게 흘려보낸 1분 1초가 사실은 내 생에 단 한번 뿐인 순간이라는거...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 사소한 순간들이 모여서 내 삶이 된다는거... 내 존재한다는... 존재 했다는 증거가 된다는거... 이렇게 사소하게 지나가... 시간이 흘러 나조차 이 사소한 시간들의 기억이 없어질 때... 그때는 내가 .. 2007. 9. 29. [2007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둘째날 Bob James 의 Westchester Lady 2007 자라섬에서의 추억...^^ 이 곡이 앵콜곡으로 연주될때 환호성과 함께 모두다 일어나서 흔들흔들... 밥(?)먹으면서 하던 심각한(?) 얘기들로 인해 둘 다 마음이 살짝 무겁기도 했지만 걱정과 한숨을 뒤로한채 그저 "이 곡 너무 좋아~~"하며 까르르 웃었던 시간... 둘 다 오랜만에 제대로 소풍 온 것 같다고 좋아했었는데... 집에 오던 새벽에 수다떨다가 도로 진입도 놓치고 한강변 야경을 넋잃고 보다 다리도 잘 못 타서 자양동에서 두번이나 빙빙 돌면서도 즐거웠었는데 그 즐거움이 이틀을 못넘기다니... 너무하네~~^^;;;; 쿠쿠쿠... 어쩌다 내가 K의 걱정을 해주기도 하네~했었었는데 꼴랑 그 며칠만에 K의 고민이 내 고민이 되고 K의 상황이 내.. 2007. 9. 20. [연극] 로베르 르빠주 '안데르센 프로젝트' -----------------------쓰다만... ㅡㅡ;;;;; 아기다리고기다리던!!! ^^ 르빠쥐의 공연이었지~^^ 달의 저편에서 아주 인상적인 연기를 했던 이브 자끄가 또 1인극을 한다기에 것두 기대가 되었었구... 역쉬역쉬... 무슨 무대장치가 그리 판~타~스~틱~할 수가 있는게야... 전에 얼핏(?) 들었던 안데르센의 모습을 형상화 한듯한 연극... 다~~~ 좋았는데... 공연보고 나오면서 로비에서 작은엄마와 딱 마주쳤다. '앗! 작은엄마가 왠일이시지?????'--> 급 당황 근데... 생각해보니... 맞다... 작은엄마가 연극비평으로 등단하셨었지... 오래전에 작은엄마가 쓰셨던 연극비평글을 읽은적이 있었다. 맞다... 교수님 이전에 비평가로 활동을 먼저 하셨더랬구나... 작은엄마도 적잖이 놀.. 2007. 9. 8. [콘서트] 칸노 요코 내한공연 'Ragnarok2' 아... '꿈의 공연'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공연이란 바로 이런걸거야~ 풀 세션! 풀 오케스트라 까지 동원된~ 엄청난 공연이었다~^^ http://sum.freechal.com/soulfree/1_5_336698 2007. 6. 21. [무용] 나초 두아토와 토마스 판두르의 날개 (Alas) 1 0열 13번!!! 이런 공연보기에 딱 알맞은 좌석!!!! 이자리!!! 앞으로 애용할테다!!!! ^^ 자료출처>> http://www.lgart.com/Perfinfo/PerfInfoRead.aspx?seq=1590 [공연소개] 나초 두아토와 토마스 판두르, 두 거장이 무대 위에 쓴 유럽 최고의 안무가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나초 두아토(Nacho Duato)와 그가 이끄는 스페인 국립무용단(CND)의 최신작 를 만난다. 이전의 내한공연을 통해 스페인적인 감수성과 서유럽적인 세련미를 과시했던 이들은, 이제‘토마스 판두르(Tomaz Pandur)’라는 또 다른 연극계의 거장을 가세시켜 더욱 강렬해진 매력으로 한국 관객을 매혹한다. 는 칸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빔 벤더스(Wim Wender.. 2007. 6. 9. [콘서트] 이경선, Brian Suits 하우스 콘서트 이경선(Violin), Brian Suits(Piano) 하우스 콘서트 **이것두 쓰다마오~ ㅡㅡ 이경선씨의 바이올린에 수츠아저씨는 피아노 반주를 맞춰줬을뿐인데... 원래 클래식에 무식하고 더군다나 바이올린 소리는 별로 안 좋아하는 본인의 귀에는 오직 수츠 아저씨의 정교하고 섬세하고 날아갈듯한 피아노 소리에 온통 신경이 쓰였었다오... 이 부부는 부인의 바이올린 연습하는 모습에 '이런 연주도 가능하다니!'하며 놀라 작곡을 하고 바이올린 악보가 없는 곡은 바로~ 편곡을 해서 함께 연주도 하고 그러나보다...^^ p.s. 공연후... 세모로 자른 치즈를 꽃처럼 동그랗게 담아낸 접시를 가리키며 "이거 먹어도 되요?" "네~ 드세요~" "근데 이거 먹으면 꽃을 볼수가 없잖아..." 작게 웅얼거리며 먹을까말까 망.. 2007. 6. 3.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