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좀보고 웅얼웅얼118 [연극] 리 브루어와 극단 마부 마인 <인형의 집> ** 쓰다만거라네~ ㅡ.ㅡ 내가 좋아했던(?) 혹은 인상깊게 읽었던 책들이 무대에 올려지면 찾아보기 마련... 신곡과 인형의 집, 체홉의 작품들은 어쩌다보니 자주 보게 되네... ㅡ.ㅡ 오늘 본 '인형의 집'은 내가 연극으로 본 3번째 작품. 은근히 마지막 장면에 대한 반전(?) 강박이 있는지 다 마지막 장면은 조금씩 변형한 연극들을 보았구려... 재작년엔가 봤던 샤우뷔네의 세련된 노라는 남편을 총으로 쏘고 집을 나가는데 이번의 노라는 서로 반지를 돌려주고... 마지막 장면이 마치 남편의 악몽인양 그렇게 끝나네... 마부 마인 극단 버전의 노라의 반전은 오페라(^^)와 가발와 누드였다. 목소리 톤의 변화도 노라의 심리를 아주 극명하게 표현해주었다. 아버지와 남편과 아이들에게 맞추며 얽매인... 말이나 연.. 2008. 4. 4. [무용] 피나 바우쉬 Nefés 길고 탐스런 머릿결이 긴 이브닝 드레스가 낮고 잔잔하게 반복되는 리듬이 음악이 잔잔한 물결처럼 일렁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어둠의 영업소(?)로 여겨지며 오해만발의 소지가 있는 터키탕을 시작으로 그녀가 생각하는, 느낀, 물의 나라 터어키가 표현되었다. 때로는 유머스럽고 때로는 엽기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알수없는 구슬픔이 떠다니는... 난 피나 바우쉬의 공연은 처음봐서 다른 작품들은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네페스는 굉장히 대중적인 느낌이고... 여성스럽고... 섬세하게 서정적이다. 댄서들의 움직임이라든지... 음악이라든지... 무대라든지... 의상에 흐르는 느낌이랄지... 공연의 모든게 굉장히 여성적인 느낌이었고 감성적이었다... 그리고 무용을 처음 보는 사람들이라도 그들이 표현하는게 뭔지 어렵지않게 금방.. 2008. 3. 18. [피나바우쉬-네페스] 피나 바우쉬를 사랑한 거장들 뭐... 피나 바우쉬나 이 사람들 모두 '거장'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 사람이 사람을 알아본다는겐가? ㅡㅡa 어쨌거나... 난 오늘~~ 오랜 야근 생활에 지쳐있는 내게 오아시스를 선물해주러 간다네~ 룰루루루~~~ 자료출처>> http://www.lgart.com/Community/ArtZineList.aspx?bbsid=1948&vPage=0 세계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거장들. 그들의 영혼을 자극하고 영감으로 채워주는 이는 과연 누구일까? 이들을 울고 웃게 만들고, 이들의 인생을 바꿔놓은 진정한 거장이 있다. 바로 피나 바우쉬. 그녀는 왜 그토록 많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일까? 거장들이 그녀에 대해 얘기한다. 스페인의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Pedro Almodovar .. 2008. 3. 13. [피나바우쉬-네페스] 피나 바우쉬의 디자이너 피터 팝스트의 무대 이야기 오늘 드디어... 피나바우쉬의 숨을 보러간다. 안무도 안무지만... 난 정말 그녀의 '무대'가 기대되거덩... 글출처>> http://www.lgart.com/Community/ArtZineList.aspx?bbsid=1947&vPage=0 피나 바우쉬 부퍼탈 탄츠테아터가 내한할 때마다 한국 관객들이 가장 기대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는 바로 장관을 만들어내는 인상적인 무대이다. 2000년 때에는 LG아트센터의 무대가 수천 송이의 카네이션이 심어져 있는 꽃밭으로 변했고, 2003년 때에는 하얀 상자 안에 거대한 바위산을 담아냈으며, 2005년 한국을 주제로 한 에서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산야와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서울 동대문 쇼핑몰의 영상을 담아냈다. 이렇게 작품마다 흙과 물, 잔디와 꽃, .. 2008. 3. 13. [콘서트] Sweetpea 거절하지 못 할 제안... 그 무엇보다...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와 산울림의 '너의 의미'가 좋았던 공연... (새 앨범 발표 기념(?)으로 하는 이 공연에서 이 노래들을 부르길래 당연히 새앨범에 리메이크 곡이 있는줄 알고 CD까지 홀랑 사버렸는데!!!! 이 노래들이 없더라....ㅡㅜ) 그리고... Toy 유희열의 출연... 변함없는... 혈님 표현을 빌자면 '가까이 하기엔 너무나 부담스런' 김민규씨의 팬더곰 눈 갑자기 생긴 초대권으로 일주일의 피로가 싸~악~ 풀린듯... 너무 좋았었단다... 공연실황이 DVD로 나올거라고 하던데... 현악 오케스트라, 풀세션의 밴드... 오랜만에 참 멋진 공연을 봤다. 한국가수의 단독 콘서트는.... 넥스트 말고는 거의 몇 년 만인것 같은데... 이렇게 노랫말들을 알아듣고.. 2008. 2. 23. [연극] 물망초 펜션 소개팅 잘 해준(?) 덕분에 감사의 티켓(^^;;;)을 받아 일본에서 잠시 와 있는 뽀연쓰와 [물망초 펜션]이란 연극을 보러 백만년만에~^^ 혜화동에 갔더랬다. 서울 국제공연 예술제 빼고는 이런 소극장 연극을 대체 얼마만에 보는건지... 아늑하고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펜션 세트에서 4명의 배우가 90분여 동안 눈뗄 틈없는 코믹하지만 자연스럽고 밀도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재미있지만 가볍지않았고 슬프지만 신파스럽지 않았고 훈훈하고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그게 억지스럽지 않았다. (심지어 뽀연쓰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연극 막바지에 배우의 웃음보가 터졌었지만...^^ 그래도 흉이 될만큼도 아니었고...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좋았달까? 연극볼때는 중간중간 메인테마곡처럼 쓰인 .. 2007. 12. 1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