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 Me/나혼자 웅얼-2008131 H2O 비가 와 많이 와 주룩주룩... 주루룩 주루룩... 이런 밤은 밤새 음악을 들어도 좋을... 음악들으며 밤새 만화책을 봐도 좋을...^^ 늦게 집에 와서 샤워하고 맥주 한잔 하는데... 핑~ 돌았다. 그러고보니 요즘 내 몸은 알콜을 무지무지 삼가하는 순결한 몸이셨구나... 간만에 마셔서 그런건지 몸 상태가 별로여서 그런건지 맥주 한 잔에 술기운이 쑤욱~올라오면서 어지러워졌다. 이렇게 비오는 날이면 게다가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알콜하자는 전화들이 걸려오곤 했는데 요즘 계속 일 많다며 튕겨댔더니 대체 그 바쁜일은 언제쯤 끝나는거냐며 구시렁거린다... 그러게나 말이다...ㅋㅋㅋ 일이 많은것보다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질 않는달까 자꾸 걱정만 늘어... 잘 하겠지... 잘 되겠지... 2008. 7. 26. 소소한 잡념... 야이야아... 팔딱팔딱~ 은진아! 생일 축하해~ 비가 와서 좋아~ 근데... 비 피해가 많아서 가슴아퐈~ 나.... 말야... 정말 이대로 좋은걸까? 정말? 이대로여도 좋은걸까... 나... 정체되어 있는걸까?... 2008. 7. 25. 덤덤... 이런 위기감? 걱정? 내가 이렇게 무덤덤해지다니... 내가 이렇게밖에 못 쓰다니... 책이 이렇게 안 읽힌다니... 이런 소소한(?) 상심들 모든게 다 "이럴수가!" 의 연속 최근들어 더더욱... "이럴수가!" 할때마다 드는 생각 내가 제대로 나이를 먹고있긴 한가보구나... 세월따라 무뎌진다는게 이런걸까? 안 좋은 기억들이나 나쁜것들만 무뎌지고 흐려졌음 좋을텐데 어째서 놓치지 말았으면 하는것들은 두배는 더 무뎌지고 흐려지고 하는걸까... 나만 겪는 현상은 아닐테지만... 타인들이 어떻게 어떤 기분으로 겪어내는지 알길없는 나인지라... 이런 것들조차도 마치 세상 최초의! 세계 최고의! 절망적이고 실망스런 일인양 혼자 호들갑을 떨고 있는걸까? 비가 내려... 비가... 주말 내내 내렸으면 좋겠다... 비오는.. 2008. 7. 24.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러 왔다. 반년만에 온겐가? ㅡㅡa 그 쯤 된 듯한데... 알렉스의 신곡이 브라운 아이즈의 신곡이 나오고 여기 저기서 드라이어가 윙윙... 찰칵찰칵하는 가위소리... 필수품처럼 들고있는 잡지들 얼른 끝내고 가고싶다. 얼른 여기를 나가고 싶어... 2008. 7. 13. 말 참 어렵다. 하고싶지 않은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나 하고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다 싫다... 가끔은... 말을 안하고 사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게 된다. 말을 안할 수 없다면 말 실수를 안하고 살수는 없을까... 이런 말을 안하고 살수는 없을까... '살수는 없을까' 라니... 죽기전엔 불가능한걸까 결국은 죽어야 모든게 끝나는걸까... 오늘처럼... 이런 말을 해야할때면... 정말이지 어떻게든 피하고 싶다. ㅡㅜ 이런 말도 좀... 좋게 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으면서 분발할 수 있도록... 좀 더 나은 방법을 찾을수 있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결국은 내가 바보다. 내가 모자란거다. 내가 부족한게야... 흑... 나도... 멋진 사람이고.. 2008. 7. 12. 밤이면 밤마다 비 오는 밤... 무지 오랜만에 들어보는 빗방울 소리... "나 이런 날씨 너무~~~좋아~!!!" "지랄! 네가 아직 젊구나~ 좀 더 지나봐라~ 이런 날씨가 몸서리치게 싫어질 날이 곧 올게다! 삭신쑤시고 여기저기 아프고..." 헐... 나도 살아있는 일기예보 소리 들으며 지냈던 세월이 꽤 있는데... 중딩때 부러졌던 새끼발가락이 콕콕 쑤시고 신경이 예민해질만큼 아파질땐 꼭 비가 왔었거든...^^ 부러졌던 이런 새끼발가락 하나도 이렇게 신경거슬리게 아픈데 교통사고로 온 몸이 부서졌었던 이동규(넥스트의 첫번째 드러머였던...)씨는 대체 어떻게 사는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었지... 이동규씨는 비만 오면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굴러다닌다는 소릴 들었었는데 그 아픔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었지... 장마철은 음악감상의.. 2008. 7. 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