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사이70 뉘시온지... 연말이라 그런지 요즘 싸이로 뭔가 인삿말들이 자주 도착한다. 어제 낯선 사람 하나가 이런 인사를 남겼다. 인사를 남겨둔 사람의 미니홈피에 가봤더니 낯익은 얼굴... '아! 아는 얼굴이야! 그래! 이름도 알겠어!' 근데... 문제는 언제 어떻게 알고 지냈던 동생인지는 모르겠다. 도통 기억이 나지않아... 얼굴이랑 이름은 알겠는데... 이 사람과 연관된 어떤 기억도 없다. 하다못해 밥을 같이 먹었다거나 하는 사소한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래서 아는척 할수가 없었다. ㅡㅡ;;;; 학창시절의 앳된 얼굴이 떠오르는걸로 봐선 그때 알았던 후배인가? 싶다가도 내가 잘못기억하고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ㅡㅡ;;;; 그래! 생각났다. 앞머리가 좀 곱슬머리였어! 그땐 키도 좀 작은편이었고, 까무잡잡.. 2009. 11. 30. 삐걱 사람은 다 똑같다. 힘들면 쉬고싶고 화나면 화내고 싶고 맞으면 아프고 나쁜말 들으면 속상하고 열심히 하면 칭찬받고 싶고 칭찬받으면 기쁘고 기쁘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고 슬프면 위로받고 싶고 궁지에 몰릴땐 누군가 자기편이 있었으면 싶고... 하지만 어리석게 이기적인 사람도 많아서 받아도 고마운줄 모르고 주는거없이 늘 바라기만 하는 사람도 있지. 자기 두 손 가득있는 떡은 못보고 늘 남의 떡만 질투하는데 온 정신이 팔린 사람들도 있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과 반작용 2009. 11. 18. 자유부인 오래전 그때만해도 꼬맹이였던 조카를 데리고 인사동 나들이 갔다가 여기 2층 방에 가서 세현이 재워놓고 동생과 음주를 한적이 있었다. 그때가 아마도 내 동생에게는 출산후 첫 외출음주(?)였을게다. 오래전 그날 내 동생은 "나 오늘은 자유부인이야!!!" 이러면서 오랜만의 자유(^^)를 매우 즐거워했었지. 밖에서 이렇게 꼬맹이를 재워놓고 여유롭게 음주가 가능하다는것에 대해 무척이나 감격스러워했었지... 오늘 새삼 그 날의 내 동생 모습이 떠오르는 이유? 먼나라 얘기인줄만 알았던 신종플루가 내 동생의 두 아이에게도 와버려서 예정에도 없는 휴가를 쓰며 두 아이와 하루종일 집에서 지내고 있는 내 동생의 하소연(^^) 문자 덕분에... ^^ 끼니마다 그릇을 삶아 소독하고 빨래도 계속 삶아빨고 이 와중에도 아이들은 꺅.. 2009. 11. 5. 눈이 와 먼 곳에서 도착한 눈소식... 만나기만 하면 유난히 날이 궃었던 때가 많았던 접... ^^ 그래서그런지 이런 날이면 접이 생각나는구려... 2009. 11. 2. 속보여유~ 연락와서 연결시켜줬을땐 자기일 아니라며 그렇게 거부하고 튕기더니 원고료 나온다니까 뒤늦게 솔깃하니? 왜~? 네가 할 일은 아니라며? 이런것까지 내가 해야되냐며 짜증냈잖아~? 이미 다른사람이 다 해서 넘겼거덩요~ 원고료가 나와도 그 사람한테 줄거거덩요~ 당신하고는 이제 아무 상관 없는 일이거덩요! 그니까 신경끄셈. 진짜 번번이 이러는거 볼때마다 실망스럽거덩요~!!! 너무 그렇게 돈! 돈! 하지마셈. 당신보다 돈 없는 사람도 당신처럼은 안하거덩요! 그렇게 돈! 돈! 하다가는 주위에 아무도 안남을거유~ 그때가서 돈도 못벌고 사람도 잃은걸 후회하지 마슈~ 그땐 후회해도 너무 늦은 후일테니... 사람들 사이는 무릇 서로 주고 받고 하면서 돈독해지는거 아니유? 도움이든, 사소한 관심이든, 돈이든, 일이든, 감정이든.. 2009. 10. 30. to. me 나보다 3살 아래인 동생 정모양 과 저런 얘기를 한적이 있었다. 새삼... 저 동생에게 해줬던 말이 지금 나 스스로에게 필요한 말이었다는게 우스워진다. 참... 쉬운 말... 쉬운 생각... 생각은 참 쉽다. 생각으로는 하고 싶은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할수 있고, 태산도 옮길수 있을것만 같다. 말도 참 쉽다. 말로는 정말 좋은 상담자도 될 수 있고 꽤나 생각깊은 사람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내가 스스로 실행하기엔 다소 무리... 이 게으름을 어떻게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것들... 그걸 알면서도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졸려' '피곤해' '불편해' 만 중얼거리는 내가 한심해지곤... 늘 생각뿐이고 말뿐인 나이기에 그게 너무 허무하다는거지... 차라리 애초에 내가 저런 생각이 없었던들 애초에 내가.. 2009. 10. 21.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