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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사이70

시간 ≠ 시간 그렇구나! 저녁때 커피를 마셨구나! ^^ 어쩐지... 너무 말똥말똥 하더라니...^^;;;; 어떤 사람들은 자주 보는데도 볼때마다 얼굴에서 또 분위기에서 전체적으로 세월의 흐름이 여실히 느껴지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몇년만에 봐도 늘 같은 모습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지... 내가 마음으로 느끼는 거리만큼 세월을 느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 늘 봐도 적정거리 이상의 친밀함이 필요 없는 사람들은 늘 세월이 느껴지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10년만에 봐도 10년전에 봤던 그 모습 그대로인것처럼 느끼는게 아닐까?... 그럴리가... 똑같을리가 없을텐데도 말이지...^^ 재작년에... 7년만에 봤던 은주 지난주말 몇년만에 본 아라레 오늘 본 q 모두 그랬었어... 며칠전에 보고 또 보는듯한 기분? 만날때마.. 2009. 3. 7.
미안하다 '어린 것들' 나도 예전에... 어딜가도 대체로 어린 나이쪽에 속할때... 나잇값도 못해 보이는 사람들이 내게 "어린 것들이 뭘 알아?" 하는식의 말을 하면 단지 나이 숫자의 많고 적음으로 그런 소릴듣고 평가(?)를 받는다는게 기분 나빴던 때가 많았다. 그러는 당신들은 나잇값 잘 하고 사시는건가?? 라고 묻고 싶었을때도 있었던것 같다. 정작 중요한것에는 소흘해하면서도(ㅡㅡ;) 그런 사소한데에는 자존심이랄지 그런걸 세웠던 나는 단지 어리다는 이유로 그런 소리 듣기 싫어서 일부러 더 생각 깊은척, 어른스러운척, 침착한척 했었던것 같다. 난... 어렸을때 어리고 싶지 않았다. 어려보이고 싶지 않았다. 어리다는 표현이 단지 물리적으로 어린게 아니라 사고(思考)나 가치관, 행동이 덜 성숙해서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한다거나 어떤 .. 2009. 3. 2.
거리두기 시원 섭섭? 자연스레 좀 거리가 생기길 바랬던 사람이지만 막상 거리가 생기고 나니... 좀 편해진걸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내가 뭘 잘못했을까 하는 자학을... ㅡㅡ;;;; 아냐아냐! 이 거리는 내가 원했던거야! 하면서도 예전같지 않은... 뭔가 막이 생겨버린것 같은 이 느낌은... 못내 서운하다. 꽤... 서늘하다... 이러다 편안해지겠지... 어쩌면 더 서서히 멀어지고... 서서히 잊혀질지도... 잊혀지는게 자연스러워질 날이 올지도... 내가 참 좋아하는 흐린 날인데... 비도 살짝 오는... 그런 날인데... 내 기분이 그냥 꾸물꾸물... 이상해졌어... 2009. 2. 24.
꺄악~~ 아라레!!!!! 꺄악!!!!!!!! 진짜야??????? 난 왜 이걸 오늘에서야 봤을까???? 언제 들어온거야? 응??? 시간을 보아하니... 저 시간은 네가 절대로(^^;) 네가 깨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닐텐데... 설마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남긴거?? @.@ 결국 내가 뉴욕에 가보기 전에 네가 들어왔구나... ㅋㅋㅋ 고로... 내가 더 질긴 인간? ㅡ.ㅡ; 근데 왜 살짝 아쉽지? ^^ 보고싶다 아라레... 언넝 전화해~ 아무때나 call me! call me! (이러면서 핸드폰은 방치해두는 1인.... ㅡㅡ;;;;) 2009. 2. 17.
이유 헤어지는 커플들에게 들으며 가장 섬짓하게 느꼈었던 말이 있다. "사랑할땐 좋았던 그 모든게 헤어질땐 모두 헤어지는 '이유'가 돼." 사랑을 시작할때 "대체 어디가 그렇게 좋아요?" 하고 물으면 "그걸 어떻게 콕 집어서 말해요. 그 사람 자체가... 전부 다 좋은데요..." 라고 말하던 사람들이 헤어질땐 헤어질 이유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나열도 못할 만큼 그 좋았던 '전부'가 모두... 헤어지는 무수한 이유가 되더라는... 사랑을 시작할땐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하던 그 모든 점들이 세월이 흘러 나날이 미움과 권태를 유발하는 이유가 된다는게... 사랑과 이별의 동상이몽? 세월따라 흐르는 사람의 마음을 탓해야할까? 연인들의 날이라던 발렌타인데이에 헤어진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난 또 소름이 돋는다... 그렇게 .. 2009. 2. 17.
조르기 미쿡에 있는 오라방이 자꾸 뭔가를 사주고 싶어한다. 처음엔 카메라나 휴대용 기기 같은걸 물어보더니 내가 자꾸 머뭇거리기만 하니까 이젠 청바지나 뭐 기타등등의 옷들은 어떠냐고 묻는다. 굉장히 낯선 기분... 굉 . 장 . 히 ! 특히 오빠에게는 뭔가 받은 기억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오빠가 자꾸 뭔가를 해주겠다고 하는게 기분은 좋으면서도 슬슬 부담이... ㅡㅡ;;;; 근데... 오빠의 이런 기분... 알 것 같긴해... 내가 오빠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오빠가 여기서 해야할 몫을 내가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아닐까... 그래서 자꾸 나한테 미안해 하는게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뭐라도 받아야 오빠가 마음이 편해지는걸까...? 나도 한번쯤 오빠에게 졸라보는것도 나쁘지.. 2009.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