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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람사이70

('녹터나' 시사회에 초대해준 쪙이 핸드폰 바꿨다고 자랑질~~*^^*) 나 요새 막~ 말에 한 맺혔던 사람처럼 누구 만나기만 하면 정말 '와르르르르' 쏟아내. 그렇다고 그게 중요한 얘기도 아니고 영양가 있는 말도 아닌데 심지어 남의 말까지 자르면서 내가 하던 얘기를 꼭 끝내야 직성이 풀려 그치... 말을 너무 와르르르 쏟아내면서도 머리론 내가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지. 생각이 말의 속도를 못따라간달까? 말이 먼저 내뱉어지고 그 다음에 '아차! 실수다!'라는 생각이 들지. 완전 짜증나. 내가 막 쏟아내면서도 그렇게 와르르 쏟아내는 내가 막 짜증나서 미치겠어~ 게다가 막~ 말도 버벅버벅하구 응~ 나두~ 너도 그렇구나 난 나만 그런줄 알고~~ㅡㅜ 그리고 어느 순간 내가 계속 같은 표현을 해 똑같은 말을 .. 2009. 8. 6.
축하해요! 이미지출처>> http://www.ybd.co.kr/ 연양과 지누의 공주님이 태어나셨단다. ^^ 오늘 낮에 무슨 신내림을 받았는지 연양에게 아가 태어날때되지 않았냐며 문자를 보냈었는데 조금 있다가 지누에게 건강한 아가가 태어났다는 답문을 받았다. 어머어머나~~^^ 왠일이야! 깜짝 놀랐다!!! ^^ 전화했더니 연양은 벌써부터 공주님이 예쁘다며 자랑질을 하고 말이지~^^ 지누는 벅차긴한데 아직은 어떨떨해서 잘 모르겠다고 하고... 꽃바구니랑 케잌을 보내줄라구 한참을 골랐는데 배달이 가능한 케잌중에 단호박케잌은 없고 맨~ 녹차케잌 같은거 밖에 없어서 그냥 케잌은 포기하고 꽃바구니만 보내기로~ ㅡ.ㅡ 예전엔 꽃바구니+케잌 세트가 많았는데 왜이케 몇개밖에 안남은거지??? 불황이라 그런가?? 꽃바구니도 한참을 고르.. 2009. 6. 25.
고양이 시간 맞아... 그랬었다. 얼른 들어오라고... 얼른 들어와서 같이 동화책 만들자고... 내가 그런 말을 했었었다. 왜 잊고 있었을까?... 잊은적이 없었는데... 그래... 작년엔 까맣게 잊고 있었었다. 올해도 오늘 이 얘기를 듣기 전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었다. 어쩜... 어쩜 이렇게 새까맣게 잊고 있었을까? 정말 뇌주름이 쭉~ 펴진게 아니고서야... 내 방에 무슨 책들이 있는지 봐 내 방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봐 내가 사들이고 모으고 있는 것들을 좀 보라구... 의식은 잊고 있었는데 내 무의식은 습관처럼 여전히 뭘 소비하고 있었는지... 왜 이걸 이제서야 깨닫는걸까? 매일매일 그것들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을까? 그래... 그래서 구멍이 뚫린거였어... 고마워 고마워 이 고마운 마음을 네.. 2009. 6. 17.
다카타노바바 (高田馬場) 울 연쓰가 사는 동네가 저기 다카타노바바. 요코하마쪽에 살기전에 살던데가 신주쿠라고 하더니만 그 동네로 다시 간거구나? 역시 학생에게는 학교 가까운 동네가 쵝오? ^^ 히요시, 미타를 거쳐 이젠 시나노마치 캠퍼스냐? 너도 진짜 완전 오리지날 장~~학생인데 장~~학생한테 주는 장학금은 없니? ^^ 시모기타자와 - 시부야 - 에비스 - 롯뽄기 를 다 다녔으면서 몇정거장 떨어지지 않은 저길 못 갔었구먼... 목빠지게 기둘렸었다고 하니 미안하기 그지없구먼... 삐친거여? 아니지? ^^ 다음엔 꼭 갈게~^^ 2009. 6. 8.
넌 언제나 들려온 소식에 의하면 이달 말쯤에 출산이라고? 축하한다. 근데... 내게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소식인지는 너도 알지? ^^ 넌 항상 깜짝 소식을 전하는구나. 생각난다. 고등학교때 우르르 몰려다니던 우리들중에 너랑 나만 만화책에 푹~ 빠져 지내는 인간들이라 시험이 끝나 일찍 하교하는 날이면 만화책을 보러가곤 했었지. 만화방에 가기도 했고 책을 빌려서 너희집에 가기도 했고... 그때 넌 '별빛속에' 연재 기다리느라 미쳐있었고 난 '아르미안의 네딸들' 기다리느라 미쳐있었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어서 하교길에 늘 마지막에 헤어졌던 너. 그리고 남장 여인네(ㅡㅡ;)라 칭해지던 3인중 2명이었던 너랑 나. ^^ 비록 진로선택은 문과, 이과, 예체능과로 나뉘었었지만 같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같은 버스를 타.. 2009. 5. 8.
경축! 어린이날? 요즘 부쩍 애교(?)가 잦아진 신군. 이 새벽에 이런 문자 챙겨서 보내느라 수고가 많돠~ 전화하면 또 엉성하게 성대모사하며 "내가 이런 문자질 해주는거 영광인줄 알아~ 이것들아~" 라고 할게 뻔하기 땜에 나의 반응은 늘 그랬듯 성실하게(ㅡ.ㅡ;) 문자확인하고 핸드폰 폴더를 닫으며 나 혼자 "응~ 그래" 하고 혼자 납득하고 대답하기로 마무리. 설마 내 답문을 기다리는건 아니겠지? 근데... 내가 박 어린이면? 넌 뭐지? 2009. 5. 5.